원료·성분 안전성 문제 잇따라 터지며 산업 위축 우려 최근 들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화장품 원료와 성분의 안전성 문제로 화장품 업계의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지난 한 해를 ‘사드’ ‘차이나리스크’로 마음 졸이며 지내왔던 화장품 업계가 연말의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말 그대로 ‘새로운 봄’을 맞는가 싶었더니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품질관련 문제로 시장상황과는 관계없이 소비자의 신뢰 하락과 정부 당국의 규제 강화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주 초에 터진 안티몬 성분에 대한 문제가 수면 아래로 잦아지는가 싶었더니 최근 일부 유력 일간지의 라벤더·티트리 에센셜 오일 등에 환경호르몬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다시한번 화장품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원(NIEHS) 소속 타일러 램지 연구원이 “라벤더 오일과 티트리 오일에 환경 호르몬이 포함돼 있어 남자 어린아이에게 여성형 유방증(gynecomastia)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단체 내분비학회 100주년 연례학술대회에서 3월 19일 발표한다(보도시점 기준)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특히 이
직구와 구매대행을 통해 탄탄한 국내 마니아 층을 확보한 호주 천연 티트리 오일 전문 브랜드 써스데이 플랜테이션이 마침내 국내에 상륙했다. 써스데이 플랜테이션은 티트리 오일을 호주 전역으로 최초로 선보인 브랜드. 1973년 창립자 에릭 화이트는 뉴 사우스 웨일즈의 북부 땅에 투자하여 티 트리 식물 수확을 시작한데서 유래됐다. 4년간의 꾸준한 연구와 로비 활동 끝에 공공 토지 임대 승인 내용이 1976년 목요일에 주 1회 발송되는 우편으로 도착한 것에 유래해 Thursday Plantation이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이번 국내 공식 론칭을 통해 시그니쳐 아이템인 티 트리 오일을 비롯해 바디, 헤어, 페이스 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티트리 오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티트리 나뭇잎에서 추출되는 티트리 오일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 북동부와 퀸즐랜드 남동부의 식물인 멜라 루카 앨터니 폴리아(Melaleuca alternifolia) 나무에서 추출된 포뮬러로 '피부 자체의 치유 과정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다양한 세균 및 곰팡이를 억제하는 천연 방부, 항균 및 항진 성분'의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자연 에센셜 오일에는 오일 고유의 영양성분을 유지하